본격적인 현대 문학의 출발을 이룬 1930년대 문학은 어떤 경향일까요? 1930년대 문학의 흐름과 경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30년대 문학 경향>
1930년대 문학의 사상적 경향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양한 문예사조의 수용과 변천, 모더니즘의 변화, 자본주의적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의 심화, 본격적인 장편소설의 창작이 1920년대와는 달리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한국 문단을 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시 분야
① 시문학을 동인지로 하는 순수시파에는 김영랑, 박용철이 있으며 특징은 음악성, 기교, 언어조탁입니다.
② 자오선을 동인지로 하는 주지시파에는 김광균, 김기림이 있고, 특징은 이미지, 지성, 회화성입니다.
③ 시인부락과 생리를 동인지로 하는 생명학파에는 서정주, 유치환이 있고, 특징은 생명의식입니다.
④ 문장을 동인지로 하는 청록파(자연파)에는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이 있으며, 특징은 자연회귀입니다.
2. 소설 분야
① 장편소설
염상섭의 '삼대, 만세전, 두 파산'
② 역사소설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과 젊은 그들', 현진건의 '무영탑'
③ 풍자소설
채만식의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 탁류, 치숙'
④ 해학소설
김유정의 '동백꽃, 봄봄, 만무방, 땡볕, 금 따는 콩밭'
⑤ 계몽소설(브나로드운동)
심훈의 '상록수', 박영준의 '모범 경작생', 김정한의 '사하촌'
3. 수필 분야
김진섭, 이하윤 등 전문적인 수필 작가가 등장하였습니다.
4. 희곡 분야
1931년 극예술연구회 창립(1931년 7월 유치진, 서항석, 김진섭 등 해외문학 연구자들과 홍해성 등의 연극인들이 연구와 신극 수립을 목적으로 결성한 연극 단체)되었습니다.
5. 평론 분야
김환태의 순수비평과 최재서의 주지비평으로 구분됩니다.
이 시기에 이상(김해경)의 초현실주의 작품으로는 시(오감도, 거울, 꽃나무, 이상한 가역 반응)와 소설(날개, 종생기, 봉별기, 지주회사)이 있습니다.
<참고사항>
사회적 문단시대인 1930년대 문학은 1920년대 성행했던 프로 문학(프롤레타리아 문학 또는 무산계급 문학이라고도 함)에 대한 반발과 파시즘의 대두 및 중·일전쟁 발발로 불안의식이 고조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하였는데, 서정주의적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모더니스트들이 등장해 서양의 이미지즘을 수용하여 모더니티(현대성이나 현대성)를 강조하였습니다.
'파시즘'이란 1919년 이탈리아의 B.무솔리니가 주장한 국수주의적, 권위주의적, 반공적인 정치적주의 및 운동을 뜻하는 말이며, '모더니스트'란 현대적인 감각이나 가치를 쫓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고, '모더니즘'이란 사상, 형식, 문체 따위가 전통적인 기반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나려는 창작 태도로 20세기 서구문학 예술)에서의 한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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