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인 국보와 보물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데요, 국보와 보물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국보와 보물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보와 보물의 차이점>
국보와 보물은 모두 보물에 해당하는 유형문화재입니다. 즉, 국보 역시 보물에 속합니다. 그러나 국보는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학술적·예술적·역사적으로 보물보다 더 가치가 있고 그 유래가 드문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국보와 보물은 모두 유형문화재이지만, 국보는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제작연대가 오래되고, 특유의 제작기술이 뛰어나며, 형태나 용도가 특이한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것으로, 보물보다 더 우수한 유형문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보물은 서적, 고문서, 회화, 조각, 공예품, 건조물, 고고자료, 전적 등의 문화재 중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것이라는 것은 국보와 같지만, 학술적·예술적·역사적인 가치가 국보보다 더 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보는 보물보다 그 수가 훨씬 더 적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가치가 있는 유형문화재를 국보로, 그 다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보물로, 그 밖에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사적으로 지정해 관리 보전하고 있으며, 형태가 없는 문화재는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 보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국보·보물·사적·무형문화재>
1. 국보
국보1호 : 숭례문(남대문) / 국보2호 : 원각사지10층석탑 / 국보3호 :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
2. 보물
보물1호 : 흥인지문(동대문) / 보물2호 : 보신각종 / 보물3호 : 대원각사비
3. 사적
사적1호 : 경주 포석정지 / 사적2호 : 김해 봉황동 유적 / 사적 3호 : 수원화성
4. 무형문화재
1호 : 종묘제례악 / 2호 : 양주 별산대놀이 / 3호 : 남사당놀이
<국보와 보물 등의 일련번호 의미>
국보와 보물 등은 국보 0호, 보물 0호, 사적 0호 등으로 일련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그럼 일련번호가 낮을수록 더 가치가 높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문화재에 붙어있는 일련번호는 문화재의 중요성과는 관계없이 그 문화재의 관리를 위해 붙여놓은 단순한 관리번호입니다. 따라서 국보와 보물같은 문화재에 붙은 일련번호는 문화재의 가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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