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에서는 외교적 문제로 인해 자국 주재 외국 대사나 외교관을 초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사 초치란 어떤 의미일까요 대사 초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사 초치란>
'초치'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을 불러서 안으로 들이다' 혹은 '사람을 불러서 오게 하다'입니다. 즉, 국가나 단체 혹은 행사 주체 측 등에서 특정 인물을 참석토록 불러 들이는 것을 뜻하는데요, 우리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서 외국대사나 외교관을 초치하면 일방적이고 다소 강제적으로 불러 들이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초치(招致)는 일방적이거나 강제적으로 불러 들인다는 뜻을 지닌 단어가 아닙니다. 국가간에 외교적 문제나 자국의 중요한 정책사항에 대해 제대로 논의하거나 설명하기 위해 외국대사나 외교관을 불러들이는 것으로, 결코 일방적이고 반 강제적인 성격을 띠고 불러 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정부에서 외국대사나 외교관을 초치하는 것은 국가간의 문제나 자국의 정책을 논의하거나 설명하기 위해 자국의 정부기관이 정한 일정한 장소로 외국대사나 외교관을 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초치'라는 말을 일방적이고 다소 강제적 성격을 지닌 말로 인식할까요? 바로 국가간에 외교적 마찰이 있을 경우 자국에서 항의성 논의를 하려고 외국대사나 외교관을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럴 경우 언론에서 '초치했다'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치'라는 말이 일방적이고 다소 강제성을 지닌 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가간의 외교적 마찰뿐만 아니라 자국의 정책을 진지하게 설명하기 위해 외국대사나 외국의 기자들을 일정한 장소로 오도록 초치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초치 예문>
① 우리 단체가 발표자로 초치한 사람들은 거의 다 젊은 학자들이다.
② 정부는 일본 대사를 초치해 양국 간에 벌어지는 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③ 우리 정부는 중요한 정책 결정 전에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각계의 인사를 초치하였다.
④ 이번 무역 갈등은 그 나라의 대사를 조속히 초치해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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