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차사'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요, 함흥차사는 어떤 뜻일까요? 함흥차사 뜻, 함흥차사 유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함흥차사 뜻>
심부름을 가서 아무 소식이 없이 돌아오지 않거나 늦게 오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 함흥차사(咸興差使)
함흥으로 간 차사라는 말로, 심부름을 가서 아무 소식이 없이 돌아오지 않거나 늦게 오는 사람을 뜻함. 요즘은 어디 볼일 본다고 간 사람에게 소식이 없거나 제 때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예) 그녀는 고향만 가면 함흥차사다.
(예) 약속시간이 지나도 그는 아직 함흥차사다.
(예) 심부름을 간 지가 언젠데 아직도 함흥차사다.
한문으로는 咸興差使로 적으며, 개별 한자의 뜻은 (咸 : 다 함) (興 : 일어날 흥) (差 : 어긋날 차) (使 : 부릴 사)입니다.
<함흥차사 유래>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으로 평소 아끼던 두 아들 방번과 방석, 그리고 개국공신 정도전 등 심복을 잃은 태조 이성계는 정치에 뜻을 잃고 아들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그런데 1400년에 또 제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자 아들 방원을 괘씸하게 생각한 태조 이성계는 고향 함흥으로 가버렸다.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자 평소 아버지인 태조 이성계가 믿던 신하 성석린을 보내 태조를 모시고 왔으나, 태조는 1년여를 머물다가 다시 함흥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태종이 안부를 위해 함흥으로 계속 차사를 보냈으나, 돌아온 차사는 아무도 없었다. 태조 이성계가 차사를 모두 죽였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실한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판승추부사 박순이 희생되었다는 문헌은 있다.
태종이 그렇게 간청해도 돌아오지 않던 태조는 무학대사가 찾아가 간청하자 서울로 돌아왔다. 이 이아기에서 '함흥차가'가 유래된 것이다.
요즘은 어디 볼일을 본다고 간 사람에게서 소식이 없거나 또 제 때에 돌아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어딜 가면 함흥차사야"라고 표현한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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