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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새의 뜻 상세 설명

꼴두바위 2025. 9. 28.

가수 고복수의 노래 '짝사랑'에 '으악새'라는 말이 등장하는데요, '으악새'는 구체적으로 어떤 뜻일까요? 으악새의 뜻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으악새의 뜻

<으악새의 뜻>

'으악새'는 기본적으로 "여러해살이 풀인 억새"를 의미하는 사투리입니다. 즉, '억새'의 사투리가 '으악새'인 것입니다.

 

으악새는 억새의 사투리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고, 고려대한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에 억새의 사투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으악새가 '외가리(새)'의 사투리라는 설도 있는데요, 왜가리의 사투리는 '으악새'가 아니라 '왁새'이므로, '으악새'는 '억새'의 사투리인 것입니다.

<으악새의 뜻에 대한 논란>

으악새의 뜻에 대한 논란은 일제강점기 가수 고복수가 부른 '짝사랑'이라는 명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노래의 1절에는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는 가사가 등장하며, 2절에는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2절에 '뜸북새'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1절의 '으악새'가 날아다니는 새인 '외가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으악새'가 외가리의 사투리라는 의견이 있지만, 으악새는 억새의 사투리가 맞습니다.

<으악새가 어떻게 슬피 울 수 있을까>

으악새는 식물인 억새인데 어떻게 슬피 울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슬피 울 수 없습니다. 억새들이 바람에 부딪치는 소리를 슬피 우는 소리에 비유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가요의 노랫말에는 의외의 표현이나 사투리가 많이 있습니다. 의외의 표현이나 사투리가 노래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고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의외의 표현이나 사투리를 많이 사용합니다.

<날아다니는 으악새는 실제로 없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으악새를 본 사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으악새'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가 아니라 가을에 들판이나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억새풀'이기 때문입니다.

 

 

억새들이 바람에 부딪치는 소리가 구슬프게 들리면서 작가의 상상에 의해 '으악새'라는 표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으악새가 억새냐 외가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으악새는 문학적 요소를 지닌 표현이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복수 노래 짝사랑 가사>

① 1절.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맵니다.

 

② 2절.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 들녘에 떨고 섰는 임자 없는 들국화. /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③ 3절.

아~ 단풍이 흩날리니 가을인가요? / 무너진 젊은 날이 나를 울립니다. / 궁창을 헤메이오는 서리맞은 짝사랑. / 안개도 후유후유 한숨 집니다.

<참고사항>

가수 고복수가 부른 '짝사랑'이라는 노래는 박영효가 가사를 짓고, 손목인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가수 고복수는 이 노래를 1936년 12월 취입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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