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한 번'으로 띄어 써야 할까요? '한번'으로 붙여 써야 할까요? 한번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번 띄어쓰기>
'한번''에서 '한'은 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수 관형사이고 '번'은 일의 차례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한 번, 한 명, 한 사람, 한 분 등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한 번'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한번 X) (한 번 O)
한글맞춤법 제1장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한글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에서는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관형사인 '한'과 '의존 명사인 '번'은 '한 번'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다시 한 번 해 보자.
(예) 한 번만에 성공했다.
(예)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
(예)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모인다.
(예) 나는 그를 한 번 본 적이 있다.
(예) 그는 1등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다.
<참고사항>
'한번'이 명사나 부사로 쓰일 경우는 '한'과 '번'을 띄어 쓰지 말고 '한번'과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이때는 '한번'이라는 낱말 자체가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① 명사로 쓰일 경우
'지나간 과거의 어느 때'를 뜻하는 명사로 쓰일 경우는 '한번'과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예) 한번은 넘어져 팔을다친 적이 있다. ('지나간 과거의 어느 때'를 뜻함)
(예) 한번은 서울에서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다. ('지나간 과거의 어느 때'를 뜻함)
② 부사로 쓰일 경우
'기회가 있는 어떤 때' '아주 또는 참' '시험 삼아' '일단 한 차례' 등을 뜻하는 부사로
쓰일 경우도 '한번'과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예) 시간 날 때 등산 한번 갑시다. ('기회가 있는 어떤 때'를 뜻함)
(예) 그 녀석, 목소리 한번 크구나. ('아주' 또는 '참'을 뜻함)
(예) 심심한데 오락 한번 해 볼까? ('시험 삼아'를 뜻함)
(예) 그는 한번 술 먹으면 끝이 없다. ('일단 한 차례'를 뜻함)
이해가 되셨습니까? 설명이 미흡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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