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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메다 매다 맞춤법

꼴두바위 2021. 12. 20.

'가방을 메다'와 '가방을 매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가방을 메다 매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방을 메다 매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방을 메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가방을 메다. (O)

- 가방을 매다. (X) 

 

 

타동사 '메다'는 가방, 배낭. 쌀가마니 등의 물건을 어깨 위에 올리거나 걸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타동사 '매다'는 줄, 끈, 실, 벨트 등을 풀리지 않도록 묶거나 연결고리 등에 끼워 넣는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가방은 어깨에 걸치므로 '메다'로 표현해야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예) 그는 큰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었다.

(예) 그녀는 가방을 메고 출근했다.

 

 

<메다의 쓰임>

① 어깨에 물건 등을 올려놓거나 걸치다.

(예) 그는 큰 가방을 힘겹게 메고 갔다.

(예)  작은 가방은 메는 것보다 손에 드는 것이 더 편하다.

 

 

② 목이 메다. (감정이 북받쳐 목소리가 잘 안 나오다)

 

(예) 그녀는 목이 메어 말을 못했다.

(예) 슬픈 마음에 목이 메고 눈물이 나온다. 

 

 

③ 책임이나 임무를 맡다.

(예) 그는 모든 책임을 홀로 메게 됬다. 

(예)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미래를 메고 나갈 동량이다.

 

 

<매다의 쓰임>

① 실, 줄, 로프, 벨트 등을 서로 묶거나 연결고리 등에 끼어넣다.

 

(예) 운동화끈을 다시 매었다.

(예) 안전벨트를 매어야 한다.

 

 

② 풀이나 잡초 등을 뽑다.

(예) 농부는 밭의 풀을 매고 있다.

(예) 오늘 중으로 잡초를 다 매어야 한다.

 

 

③ 목을 매다.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다)

 

(예) 쓸데없는 일에 목을 매지 마라.

(예) 그 사람에게 너무 매이지 마라.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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