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쐬다'와 '바람을 쐐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바람 쐬다 쐐다'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람 쐬다 쐐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람 쐬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바람 쐬다 (O)
- 바람 쐐다 (X)
사람이 바람이나 햇볕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쐬다'입니다. 따라서 '쐐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바람이나 쐬러 가자.
(예) 바람을 쐬니 시원하다.
(예) 그는 바람을 쐬러 들에 나갔다.
(예) 찬 바람을 쐬었더니 춥다.
(예) 햇볕을 많이 쐬어 얼굴이 검게 탔다.
참고로 '쐐다'는 '기울다’의 방언(황해)이자 '쌔다’의 방언 (전북)입니다.
<쐬다의 쓰임>
1. 바람, 햇볕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
(예) 야외로 바람 쐬러 간다.
(예) 햇볕을 하루에 30분 정도 쐬어 줘야 좋다.
2. 평가받기 위하여 보이다.
(예) 전문가들에게 먼저 쐬는 게 좋겠다.
(예) 소비자들에게 먼저 쐬는 게 좋겠다.
3. 침 따위로 찔리다.
(예) 벌에 쐬어 얼굴이 부었다.
(예) 벌초를 갔다가 벌에 쐬었다.
<참고사항>
'바람을 쐬야겠다'와 '바람을 쐐야겠다'의 경우에는 어느 말이 맞을까요? 이 경우는 '쐐야겠다'가 맞습니다. '쐬다'의 어간 '쐬' 뒤에는 어미 '어야'가 붙어야 '쐬어야'로 활용되는데 '쐬어야'가 줄면 '쐐야'가 되므로 '바람을 쐐야겠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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