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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사자성어 육참골단 뜻 육참골단 유래

건강소원 2025. 1. 7.

우리는 일상에서 사자성어를 종종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인 육참골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말은 '작은 손해를 감수하고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데요,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사자성어 육참골단 뜻과 육참골단 유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사자성어 육참골단 뜻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사자성어 육참골단 뜻>

육참골단(肉斬骨断)을 그대로 해석하면 '살을 자르고 뼈를 끊는다'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육참골단(肉斬骨斷)'은' 자신의 살(肉)을 배어 주고(斬) 상대방의 뼈(骨)를 끊는다(斷)'는 뜻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즉, '작은 손해를 감수하는 대신에 큰 승리를 얻는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육참골단 전략은 기업 경영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전략으로서 이는 경쟁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사의 일부 사업 분야를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대신에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육참골단은 단순히 자신의 손실을 감수하며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모험과는 구별됩니다. 이러한 전략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하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태도를 요구합니다.

 

육참골단 전략은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전략이기도 합니다. 당장은 아프고 힘든 일일지라도 그것이 훗날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육참골단의 정신으로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육참골단 유래>

육차골단은 중국의 병법서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인데요,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춘추시대 오나라의 대장군이었던 손무는 궁녀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두 편으로 나누고 각각 대장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모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처음에는 손무가 지시한 대로 잘 싸우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전세가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러자 패색이 짙은 팀의 대장이 전세를 뒤집기 위해 자신의 팔을 칼로 베고 피를 흘리며 뛰쳐나갔습니다. 이에 놀란 상대팀은 당황하여 대열이 흐트러졌고, 그 틈을 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본 손무는 '여인들이라 해도 장수로서 명령을 받으면 필사적으로 싸운다'라며 감탄하였고, 이후 ‘상대방의 뼈를 꺾기 위해 자신의 살점도 떼어낸다’라는 뜻의 ‘육참골단’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육참골단 관련 역사적 사례>

자신의 팔을 내주고 적의 목을 벤 관우의 일화나, 항우가 유방의 아버지를 삶아 죽이겠다고 협박했을 때 오히려 유방이 자신의 자식들을 죽이라고 말한 일화가 대표적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고려시대의 서희 장군이 거란과의 외교 담판에서 강동 6주를 획득한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거란은 고려를 침략했으나, 서희 장군은 거란의 목적이 송나라와의 전쟁을 위해 고려와의 국경을 안정시키는 것임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서희 장군은 거란과의 협상에서 고려가 송나라와의 관계를 끊는 대신, 거란으로부터 강동 6주를 양도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고려에게 불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려의 영토를 확장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육참골단 적용>

기업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육참골단'의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특정 사업 분야에서 철수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것입니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이 자신의 인기나 지지율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육참골단'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이러한 자세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멀리 보면 그것이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학업이나 일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것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 노력이 쌓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지만, 이를 통해 상대방과의 신뢰를 쌓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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