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두루미와 학은 같은 새일까? 다른 새일까? 라는 의문이 생길 때가 있는데요,
두루미와 학은 같은 새입니다. 두루미 학은 동일한 새로 불려지는 이름이 두가지
일 뿐 서로 다른 새가 아니며, 이 새의 순수 우리말 이름은 바로 두루미이며, 한자
음으로는 학이라고 합니다.
두루미(학)는 옛날에 신선이 타고 다니는 영물로 알려져 신성하게 여겨 온 새로서
지금은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
니다. 두루미는 몸길이가 무려 136∼140cm이며, 날개를 펼쳤을 때 길이가 약 240
cm이고, 몸무게가 약 10kg 가량 나가는 아주 큰 새입니다.
특히 두루미는 잠잘 때 한쪽 다리로만 서서 자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두루미처럼
다리가 긴 새들은 둥지에서 자는 것이 불편해서 서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데 왜 한쪽 다리로만 서서 잠을 잘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리가 긴 새들이 서서 잘 때 두 다리를 다 내놓기보다는 한쪽 다리로 서고 다른
한쪽 다리를 털속에 묻으면 다리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번갈아 자면 물속이나 바깥에서도 다리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새들은 사람보다 체온이 높습니다. 그리고 새 발은 무수히 많은 모세
혈관으로 되어 있어 사람보다 추위를 잘 견딜 수 있으며, 발밑 동맥의 피와 심장
정맥의 피가 다리 중간쯤에서 만나면서 발밑 온도를 36.5도로 맞춥니다. 이러한
이유로 두루미는 겨울에도 동상에 걸리지 않습니다.
두루미는 몸 전체가 하얀 깃털로 덮혀있고, 이마에서 목까지는 검은색이며, 머리
꼭대기는 붉은색입니다. 또 부리는 노란색을 띤 녹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입니다.
울을 때는 주로 '뚜루루루' 소리를 냅니다.
두루미는 다른 말로 학이라고 하지만 선학, 선금, 노금, 태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두루미가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라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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