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되면 에이즈에 걸리게 되는데요, 에이즈 바이러스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 감염될까요? 에이즈 감염경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에이즈 감염경로>
1. 친밀한 신체 접촉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친밀한 신체 접촉(성적 접촉) 도중에
감염된 사람의 정액이나 질분비물, 혈액 등이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98%가 친밀한 신체 접촉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회의 친밀한 신체 접촉으로 감염될 확률은 약 0.1%~1%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2. 감염된 혈액 수혈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직접 수혈받거나 감염인의 혈액에서 생산된 농축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 혈장 등의 혈액제제를 투여받는 경우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에 대해 철저하게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때문에 수혈로 인한
감염은 200만명당 1건 정도로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감염된 혈액 수혈로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약 95%~100%로 매우 높습니다.
3. 오염된 주사바늘 공동사용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인과 주사바늘을 공동으로 사용하면 주사바늘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인과 주사기 공동사용으로 감염될 확률은 1회에 약 0.5~1% 정도입니다.
4. 수직감염
HIV에 감염된 임신부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시킬 수 있으며, 분만과정에서도 감염
시킬 수 있습니다. 또 감염된 임산부의 모유를 통한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된 산모는
수유를 금해야 합니다. 감염된 산모로부터 출산된 아기가 감염될 확률은 약 25%~30%로
상당히 높습니다.
5. 의료행위로 인한 감염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인을 치료하는 도중 수술용 칼이나 주사기 바늘에 찔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인을 치료하는 도중 수술용 칼이나 주사기 바늘에
찔려서 감염될 확률은 약 0.3%로 비교적 낮습니다.
<에이즈 감염확률 요약>
- 성적 접촉 : 0.1%~1%
- 수술용 칼이나 주사기에 찔림 : 0.3%
- 감염인과 주사기 공동사용 : 0.5~1%
- 감염된 산모가 출산한 아기 : 25%~30%
- 감염된 혈액 수혈 : 95%~100%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검사>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걱정되면 위험한 행위를 한 날로부터 12주가 지난
다음에 항체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비뇨기과에서 오라퀵이나
키트검사로 항체검사를 실시하면 1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인(HIV 감염인)은 몸속에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뜻하고, 에이즈 환자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의해 면역결핍증후군인 에이즈가 이미 발생한
사람을 뜻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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