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재와 결제의 차이

비슷한 발음이지만 뜻이 다른 결재와 결제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결재와 결제는 우리가 생활에서 매우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데요, 무심코 사용하면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러면 이 두 단어는 어떻게 다른지 아래와 같이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결재와 결제의 차이>

 

 

1. 용어 사용분야가 서로 다름

결재는 행정.절차적 용어이고, 결제는 경제적 용어입니다.

 

① 결재

행정적.절차적 용어로서 업무에 대하여 결정 권한이 있는 윗사람(상사, 상관)이 아랫사람

(부하직원 등)이 제출한 안건이나 계획 등을 허가해 주거나 승인해 주는 일을 의미합니다.

 

(예) 부장님과 사장님의 결재가 남았다. 사장님이 최종 결재를 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직 부장님의 결재가 나지 않아서 지연되고 있다. 

 

 

 

② 결제

경제적인 용어로서 돈이나 증권, 채권 등을 당사자간에 서로 주고받아 서로의 금전관계를

깨끗하게 끝내거나 매듭짓는 일을 의미합니다.

 

(예) 어음 결제대금이 너무 부족하다. 나는 오늘 물품대금을 결제해주었다.

그 거래처는 현금 결제보다 카드 결제를 더 선호한다. 신용카드 결제보다 체크카드 결제가

연말 정산에 더 유리하다.   

 

 

2. 한문 뜻이 서로 다름

① 결재

한자로는 決裁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決 : 결단할 결) (裁 : 마를 재)입니다. 즉 결재는

허락.승락의 의미로 순화어는 '재가'입니다. (예 : 결재 서류)

 

② 결제

한자로는 決濟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決 : 결단할 결) (濟 : 건널 제)입니다. 즉 결제는

당사자간 금전거래를 끝맺는다는 의미입니다. (예 : 결제 대금)

 

 

이상으로 결제.결제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

요약하면 결재는 행정.절차적인 용어로 상사에게 안건을 승인받는 일이고, 결제는 경제적 

용어로서 서로간에 금전관계를 매듭짓는 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