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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 갔다 차이

꼴두바위 2020. 11. 23.

발음이 비슷해 그 의미를 서로 혼동하기 쉬운 단어 중에 '같다'와 '갔다'가 있는데요, 같다

갔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같다 갔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같다 갔다 차이>

'같다'는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이며 '갔다'는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이동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가다'의 과거형입니다.

 

따라서 '같다'는 '이름이 같다' '나이가 같다' '생일이 같다' 등으로 사용되며 '갔다'는

'바다에 갔다' '친구집에 갔다' '친척집에 갔다' '학교에 갔다' 등으로 사용된다는 점이

서로의 차이점입니다.

 

 

<같다의 쓰임새>

1.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다.

(예) 나와 그는 나이가 같다.

(예) 그와 나는 이름이 같다.

(예) 우리는 생일이 같은 날이다.

 

2. 다른 것과 비교해 그것과 다르지 않다.

(예) 그녀의 마음은 천사 같다.

(예) 그녀의 마음은 비단 같다.

(예) 그의 성격은 호랑이 같다.

 

 

3.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을 나타냄.

(예) 어제와 같은 여자가 방문했다.

(예) 며칠 전에 산 옷과 같은 옷이다.

(예) 우리 엄마 같은 분은 이 세상에 없을 거야.

 

4. 추측이나 불확실한 단정을 나타냄.

(예) 눈이 올 것 같다.

(예) 사고가 난 것 같다.

(예) 기분 나쁜 일이 생길 것 같다.

 

 

<가다의 쓰임새>

1. 자리를 옮겨 움직이다.

(예) 그는 바다에 갔다.

(예) 그녀는 친정집에 갔다.

(예) 친구는 학교에 갔다.

 

2. 차나 배, 비행기 등이 다니다.

(예) 홍수로 인해 서울 가는 차가 없다.

(예) 폭우로 제주도 가는 비행기가 없다.

(예) 폭풍우로 인해 섬에 가는 배가 없다.

 

 

3. 어떤 목적으로 다른 곳으로 옮기다.

(예) 장을 보기 위해 시장에 갔다.

(예) 책을 사려고 서점에 갔다.

(예)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

 

4. 직업 등으로 다른 곳으로 옮기다.

(예) 외국 지사로 가게 되었다.

(예) 다른 부서로 가게 되었다.

(예) 그는 군대에 갔다.

 

5. (완곡한 표현으로) 사람이 죽다.

(예) 그는 전쟁 때 젊은 나이에 갔다.

(예) 억울하게 간 사람들을 추모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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