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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다 탔다 맞춤법

꼴두바위 2021. 2. 8.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탓다'와 '탔다'가 있는데요, 탓다 탔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탓다 탔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탔다'가 바른 표현이며 '탓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탓다 X) (탔다 O)

 

'탈것이나 짐승의 등 따위에 몸을 얹다' '뜨거운 열로 빛깔이 까맣게 되거나 누렇게 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타다'의 과거형은 '탔다'이므로 '탓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방금 버스를 탔다. (O)

(예) 방금 버스를 탓다. (X)

 

(예) 강릉 가는 기차를 탔다. (O)

(예) 강릉 가는 기차를 탓다. (X)

 

(예) 유럽행 비행기를 탔다. (O)

(예) 유럽행 비행기를 탓다. (X)

 

 

(예) 밥이 다 탔다. (O)

(예) 밥이 다 탓다. (X)

 

(예) 냄비가 다 탔다. (O)

(예) 냄비가 다 탓다. (X)

 

(예) 음식이 다 탔다. (O)

(예) 음식이 다 탓다. (X)

 

 

<동사 '타다'의 쓰임새>

1. 탈것이나 짐승의 등에 몸을 얹다.

(예) 버스를 타다.

(예) 택시를 타다.

(예) 코끼리를 타다.

 

2. 밟고 오르거나 지나다.

(예) 나무를 타다.

(예) 산을 타다.

 

3. 바람이나 전파 등을 이용하여 퍼지다.

(예) 불이 바람을 타고 번졌다.

(예) 방송을 타서 유명해졌다.

 

4. 조건이나 기회를 이롭게 쓰다.

(예) 허술한 틈을 타고 침입했다.

(예) 야밤을 타고 도주했다.

 

 

5. 어떤 기구를 이용하여 달리다.

(예) 스케이트를 타다.

(예) 썰매를 타다.

 

6. 놀이기구 등에 올라 이용하다.

(예) 시소를 타다.

(예) 그네를 타다.

 

7. 경로로 하여 이동하다.

(예) 고속도로를 타다.

(예) 순환도로를 타다.

 

8. 불이 붙어 번지거나 불꽃이 일어나다.

(예) 장작이 활활 타고 있다.

(예) 큰 나무가 불에 타서 죽었다.

 

9. 열로 색이 까맣거나 누렇게 되다.

(예)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예) 냄비의 음식이 다 탔다.

 

10. 마음이 달도록 몹시 마르다.

(예) 애간장이 타다.

(예) 속이 다 탔다.

 

11. 물기가 없어 바싹 마르다.

(예) 가뭄으로 농작물이 다 탔다.

(예) 긴장되어 입술이 자꾸 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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