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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치다 덮치다 맞춤법

꼴두바위 2020. 12. 24.

'덥치다'와 '덮치다' 중에 어느 말이 맞는 표현일까요? '덥치다 덮치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덥치다 덮치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덮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덥치다 X) (덮치다 O)

 

한글맞춤법 제4장 제3절 제22항에서는 '용언의 어간에 피동 또는 사동의 접미사 등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말들은 그 어간을 밝히어 적음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덮다’에 사동 접미사 ‘치’가 결합될 경우 ‘덮치다’로 표기해야 하며 '덥치다'로

표기하면 틀린 표기가 됩니다.

 

 

- 덥치다

'덮치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비표준어)

 

- 덮치다

들이닥쳐 위에서 내리누르다.

(예) 바위가 굴러 집을 덮쳤다.

(예) 산사태가 자동차를 덮쳤다.

 

 

<덮치다의 쓰임새>

1. 들이닥쳐 위에서 내리누르다

(예) 축대가 무너져 사람을 덮쳤다.

(예) 해일이 바닷가 마을을 덮쳤다.

(예) 산사태가 내려와 자동차를 덮쳤다.

 

2. 좋지 않은 일들이 한꺼번에 닥쳐오다.

(예) 감기에 몸살까지 덮쳐 입원을 했다.

(예) 한파에 폭설까지 덮쳐 차편이 없다.

(예) 가뭄에 폭염까지 덮쳐 농사를 망쳤다.

 

3. 무엇을 잡아내려고 갑자기 들이닥치다.

(예) 사자가 양떼를 덮쳤다.

(예) 경찰이 범죄 현장을 덮쳤다.

(예) 호랑이가 송아지를 덮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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