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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 방귀 중 바른 표현은

꼴두바위 2020. 12. 20.

'방구'와 '방귀'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방구 방귀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구 방귀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귀'가 바른 표현(표준어)이고 '방구'는 사투리입니다. (방구 X)

(방귀 O)

 

방귀는 뱃속에서 음식물이 발효되면서 생성되어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가 나는 가스를

말합니다.

 

(예) 사람들이 많아 나오는 방귀를 참았다.

(예) 대변은 나오지 않고 방귀만 나왔다.

(예)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많이 나온다.

(예) 그는 방귀를 너무 자주 뀌는 것 같다.

(예) 보리밥을 먹어서 그런지 계속 방귀가 나왔다.

 

 

우리는 간혹 '방구 꾸다'는 말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므로 '방귀 뀌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방귀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꾸다'가 아니라 '뀌다'이므로 '너 방구

꿨지'가 아니가 '너 방귀 뀌었지'로 표현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남들 앞에서 방귀 뀌는 것이 창피해 방귀를 참는 경우가 많은데요, 방귀를

참으면 장내에 가스(방귀)가 쌓이고 그 가스(방귀)가 우리 몸으로 재흡수되어 피부로

배출되거나 간 또는 신장 등을 거쳐 몸밖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황화수소와

같은 독성 가스가 혈액 속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따라서 나오는

방귀는 가급적이면 참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방귀 뀌는 횟수>

건강한 사람이 하루 동안 방귀를 뀌는 횟수는 평균 14회 정도인데, 최대 25회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방귀를 뀌는 횟수가 지나치게 많거나, 방귀 냄새가 독하다면

장염, 만성췌장염, 흡수장애증후군, 소화관운동장애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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