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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다 붙이다 차이

꼴두바위 2022. 5. 29.

'부치다'와 '붙이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부치다 붙이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치다 붙이다 차이>

'부치다'는 주로 편지나 물건을 보낼 때 사용하는 말이고, '붙이다'는 주로 풀로 종이를 붙이거나 불을 붙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1.부치다.

①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예) 편지를 부쳤다.

(예) 택배를 부쳤다. 

(예) 아들에게 용돈을 부쳤다. 

 

 

②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 안건을 회의에 부쳤다.

(예)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쳤다.

(예) 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③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예) 여행 계획을 비밀에 부쳤다.

(예)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쳤다. 

(예) 잘못을 불문에 부치겠다.

 

 

④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 편집한 원고를 인쇄에 부쳤다. 

(예) 광고 문안을 인쇄에 부쳤다.

 

⑤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예) 친구 집에 숙식을 부치고 있다. 

(예) 사무실에서 숙식을 부치고 있다. 

 

 

⑥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예) 그 일은 힘에 부친다. 

(예) 나는 그에게는 실력이 부친다. 

 

⑦ 번철이나 프라이팬 등에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전병 등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예) 전을 부치고 있다.

(예) 빈대떡을 부치고 있다. 

(예) 달걀을 부쳤다.

 

 

2. 붙이다.

①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하다.

(예) 봉투에 우표를 붙였다. 

(예) 메모지가 벽에 붙어 있다.

 

② 불을 일으켜 타게 하다.

(예) 난로에 불을 붙였다. 

(예) 연탄에 불을 붙였다. 

 

 

③ 조건, 이유, 구실 등을 딸리게 하다. 

(예) 계약에 조건을 붙였다. 

(예) 그는 이유를 붙였다.

 

 

④ 신체의 일부분을 어느 곳에 대다. 

(예) 방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웠다.

(예) 상처에 반창고를 붙였다.

 

⑤ 남의 뺨이나 볼기 등을 세게 때리다. 

(예) 상대방의 따귀를 한 대 붙이다. 

(예) 그녀의 빰을 한 대 붙였다.

 

⑥ 이름이 생기게 하다. 

(예) 수출 상품에 이름을 붙였다. 

(예) 저술한 책의 제목을 붙였다.

 

⑦ 겨루는 일을 서로 어울려 시작하게 하다.

(예) 두 회사에 경쟁을 붙였다.

(예) 두 사람에게 싸움을 붙였다. 

(예) 우리가 살기 위해 적끼리 싸움을 붙이자.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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