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듬'과 '만듦'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만듬과 만듦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듬과 만듦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듦'이 맞습니다. 동사 '만들다'의 명사형은 '만듬'이 아니고 '만듦'입니다.
- 만듬 (X)
- 만듦 (O)
동사나 형용사를 명사형으로 만들 경우에는 'ㅁ'을 붙여 만드는데요, 어간의 말음이 'ㄹ'인 경우 'ㄹ'과 'ㅁ'이 결합된 받침인 'ㄻ'로 표기하고, 어간의 말음이 'ㄹ'이 아닌 경우에는 받침을 'ㅁ'로만 표기합니다.
그러므로 동사 '만들다'의 경우에는 어간의 말음이 'ㄹ'이므로 명사형으로 만들 경우에는 '만듦'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예) 그 작품은 잘 만듦.
(예) 그 작품은 못 만듦.
동사 '베풀다'의 경우에도 어간의 말음이 'ㄹ'이므로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에는 'ㄻ'을 붙여 '베풂'으로 표기합니다.
- 베풂 (O)
- 베품 (X)
마찬가지로 동사 '힘들다'의 경우에도 어간의 말음이 'ㄹ'이므로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에는 'ㄻ'을 붙여 '힘듦'으로 표기합니다.
- 힘듦 (O)
- 힘듬 (X)
<참고사항>
동사 '죽다'의 경우에는 어간의 말음이 'ㄱ'이므로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에 'ㅁ'만 붙여 '죽음'으로 표기합니다.
마찬가지로 형용사 '예쁘다'의 경우에도 어간의 말음이 'ㅡ'이므로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 'ㅁ'만 붙여 '예쁨'으로 표기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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