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꾀나 깨나'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꽤나 꾀나 깨나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꽤나 꾀나 깨나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꽤나'와 '깨나'가 바른 표현입니다.
- 꽤나 (O)
- 꾀나 (X)
- 깨나 (O)
① 꽤나
보통보다 더한 정도로. (부사)
(예) 5월인데 꽤나 덥다.
(예) 아이의 모습이 꽤나 귀여웠다.
(예) 그는 부모님 속을 꽤나 썩였다.
② 꾀나 (비표준어)
'꽤나'의 잘못된 표현.
③ 깨나 (보조사)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예) 그는 심술깨나 부리겠더구나.
(예) 그는 시골에서 행세깨나 한다더군.
(예) 나이깨나 들은 사람이 점잖지 못하구나.
※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깨나'를 '께나'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깨나'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
<참고사항>
① '깨나'의 경우 '참깨와 들깨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 '깨'에 '조사 '나'가 붙은 형태로 쓰일 경우도 있습니다.
(예) 시장에서 깨나 사야겠다. (참깨나 들깨 등을 사겠다는 표현)
(예) 특별히 살 게 없는데 깨나 사야겠다. (참깨나 들깨를 사겠다는 표현)
② 또 '꾀나'의 경우 '해야 할 일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벗어나기 위한 얕은 방법이나 핑계'를 뜻하는 말인 '꾀'에 조사 '나'가 붙은 형태로 쓰일 경우에는 바른 표현이 됩니다.
(예) 그녀는 매일 꾀나 부리려고 한다. (O)
(예) 그는 꾀나 부릴 줄 알지 기술은 없다. (O)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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