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글

받아들이다 받아드리다 맞춤법

꼴두바위 2024. 2. 3.

'받아들이다'와 '받아드리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받아들이다 받아드리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받아들이다 받아드리다 맞춤법

<받아들이다 받아드리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받아들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받아들이다 (O)

- 받아드리다 (X) 

 

 

'다른 사람의 요구, 성의, 말 따위를 들어주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받아들이다'입니다. 따라서 '받아드리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그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O)

(예) 그의 성의를 받아드리기로 했다. (X)

 

(예) 그녀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O)

(예) 그녀의 요구는 받아드릴 수 없다. (X)

 

※ 참고로 우리는 '남에게서 넘겨받아 제 손에 들다'는 의미로 '받아드리다'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받아들다'이기 때문입니다. 

 

 

(예) 할머니의 가방을 받아드려라. (X)

(예) 할머니의 가방을 받아들어라. (O)

 

(예) 나는 어르신의 짐을 받아드렸다. (X)

(예) 나는 어르신의 짐을 받아들었다. (O)

 

<받아들이다 쓰임>

① 사람의 요구, 성의, 말 등을 들어주다.

(예) 그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예) 그녀의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② 돈이나 물건 등을 거두어 받다.

(예) 그 단체는 기부금을 받아들였다.

(예) 그녀는 후원금을 받아들였다. 

 

 

③ 어떤 사람을 구성원으로 들어오게 하다.

(예) 결국 그를 신입 사원으로 받아들였다.

(예) 우리는 그녀를 신입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④ 다른 문화, 문물을 받아 자기 것으로 되게 하다.

(예) 서양에서는 동양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예) 동양에서는 서양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⑤ 사실 등을 용납하거나 이해하고 수용하다.

(예) 이제는 불행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예) 그녀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⑥ 사람의 의견이나 비판 등을 찬성하여 따르다.

(예) 우리는 전문가의 지적을 받아들여야 한다.

(예) 남편은 결국 아내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