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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다 뒤쳐지다 차이

꼴두바위 2017. 5. 31.

헷갈리는 말 중에 '뒤처지다 뒤쳐지다'가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선두에서

뒤처지다" "바람에 천막이 뒤쳐지다"라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발음은 비슷

하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뒤처지다 뒤쳐지다'가

어떻게 서로 다른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뒤처지다>

1. 뜻(의미)

무리 속에서 다른 사람 또는 다른 동물보다 뒤떨어지거나, 실력이나 수준

등이 어떤 기준에 못 미치거나 뒤떨어지다. (품사는 동사이며 뒤처져, 뒤처

지니, 뒤처지고 등으로 변형 활용됩니다)

 

 

2. 예문

① 다리에 부상을 입은 코끼리는 무리에서 뒤처져 간신히 걷고 있었다.

② 걷기대회에서 다리를 다친 선수는 결국 선두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③ 구보행렬의 선두에서 한번 뒤처지면 다시 선두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④ 후진국의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모든 면에서 뒤처져 있다.

⑤ 성적이 상위권에서 한참 뒤처지고 있어 명문대학 입학은 어렵다.

⑥ 시골은 도시보다 문화시설이 뒤처져 있어 만족스런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뒤쳐지다>

1. 뜻(의미)

물건 등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즉 원래대로 있지않고 외부의 힘 등에 의해

뒤집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품사는 동사이며, 뒤쳐져, 뒤쳐지니,

뒤쳐지고 등으로 변형 활용됩니다)

 

 

2. 예문

① 바람에 뒤쳐져 있는 플래카드를 다시 달고 왔다.

② 엄청난 강풍으로 어제 설치한 천막이 모두 뒤쳐지고 말았다.

③ 바람에 천막이 뒤쳐지니 모두 놀라 비명을 질렀다.

④ 그녀는 누군가가 건드려 뒤쳐져 있는 문서를 다시 정리했다.

⑤ 강풍으로 행사장에 설치한 현수막이 뒤쳐지고 탁자에 먼지가 가득할

정도로 바람이 매우 강했다.

 

 

<보충설명>

물건 등이 뒤집혀서 젖혀지면 '뒤쳐지다'로 사용하고 실력이나 수준 등이

어떤 기준에 못미치거나 무리 속에서 행동 등이 남들보다 뒤떨어질 때는

'뒤처지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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