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글

짓궂다 짖궂다 중 바른 표현은

꼴두바위 2017. 7. 10.

잘못 표기하기 쉬운 말 중에 '짓궂다'와 '짖궂다'가 있는데요, 가령 "짓궂은 아이"와

"짖궂은 아이"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짓궂은

아이"가 올바른 문장입니다. 그럼 '짓궂다 짖궂다' 중에 '짓궂다'가 바른 표현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짓궂다'가 바른 표현인 이유>

표준어규정 제2장 제4절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

다고 규정하므로, 더 널리 쓰이는 '짓궂다'가 표준어입니다.

 

또한 짓누루다, 짓밟다, 짓무르다 등과 같이 '짓'자는 동사의 앞에 붙여 함부로, 마구

등의 의미를 나타내므로, 의미상으로도 '짓궂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짖'자는 '짖다'의 어간이므로 '짓궂다'에 사용될 수 없음)

 

 

<짓궂다>

1. 뜻(의미)

짓궂어, 짓궂으니, 짓궂고 등으로 변화 활용되며 품사는 형용사이고,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남을 일부러 괴롭히고 귀찮게 하는 버릇이나 성격을 가지고 있다.

② 마음(성격)이 심술궂은 데가 있다.

 

 

2. 예문

① 평소 짓궂은 친구가 오늘은 왜 그리 얌전한지 이유를 모르겠다.

②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는 선배가 그만 후배를 울리고 말았다.

③ 이젠 친구들끼리 짓궂은 장난은 그만 치자.

④ 나이들면 짓궂은 장난도 민망해서 하기 어렵다.

 

 

⑤ 짓궂은 개구쟁이들을 돌보는 일은 너무 어렵다.

⑥ 그 사람은 짓궂어 상대하기가 아렵다.

⑦ 사람이 짓궂으니 인상도 험해 보였다.

⑧ 그녀는 그가 아무리 짓궂게 굴어도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

 

<짖궂다>

'짓궂다'의 잘못된 표현(비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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