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꿀물 마시는 이유

예로부터 술을 마신 후에는 빨리 술을 깨려고 꿀물을 마시는데요, 술마시고 꿀물을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술마신 후 갈증이 심하므로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요? 그러나 시원한 물보다 꿀물이 더 좋다고 합니다. 술마시고 꿀물을

마시는 이유는 바로 일석이조를 노리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술마시고 꿀물은 왜 마실까?>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이 알콜을 분해하기 위해

서는 몸속의 당분과 수분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해독과정에서 몸속의 당분과

수분을 평소보다 과다하게 소비해 버리므로 당분과 수분이 부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술마시고 다음날 아침에는 유독 갈증이 더 심한 것입니다.

 

 

알콜분해(해독)과정에서 생긴 젖산은 체내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하여 혈당수치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또 소변을 통해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도 함께 배출되게 됩니다.

이렇게 당분과 수분이 이런저런 이유로 부족해지므로, 갈증도 심하고 머리도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심하게 숙취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술을 마신 후에 술이 해독되는 과정에서 몸속의 당분과 수분이 평소보다 심하게

소비되므로 그 다음날은 당분과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태가 되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당분인 꿀과 수분인 물을 함께 보충할 수 있도록 꿀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바로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꿀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마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또 숙취해소용 꿀물은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술로 인해 이미 위장기관이 많이

자극받은 상태이므로,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한편 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음료로는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주스나 이온음료 등이

있습니다. 술마신 후 아침식사는 콩나물국이나 미역국이 제일 무난한데요, 콩나물국

이나 미역국에는 알콜 분해를 촉진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너무 뜨거운 것보다는 약간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