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나 행동에 망설임이나 머뭇거림이 없다'는 표현을 우리는
'서슴지않다' 또는 '서슴치않다' 라고 말하는데요, 서슴지않다
서슴치않다 중에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슴지않다'가 표준어입니다.
왜 '서슴지않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서슴지않다'에서 '서슴지'는
'서슴다'의 어간 '서슴' 뒤에 어미 '지'가 붙은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슴치'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서슴지 O) (서슴치 X)
동사 '서슴다'는 '말이나 행동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
거리며 망설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주로 '않다' '말다'
등의 부정어와 함께 쓰이므로, 서슴지않고, 서슴지말고 등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서슴다>
말이나 행동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
<서슴지않다>
말이나 행동에 망설임이나 머뭇거림이 없다.
<서슴다 유의어>
서슴다와 뜻이 서로 비슷한 말(유의어)로는 주저하다, 망설이다,
머뭇거리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서슴지 예문>
① 못해도 괜찮으니 서슴지말고 해봐라.
② 나는 서슴지않고 잘못을 추궁했다.
③ 서슴지않는 그의 성격이 부러울 때가 많다.
<참고사항>
'서슴다'를 '서슴하다'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표준어규정
에서는 '서슴다'만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표준어규정 3장 4절 25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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