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글

안하다 않하다 중 바른 표현은

꼴두바위 2018. 8. 17.

'안하다 않하다'는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하는지 많이 헷갈리지요?

"운동을 안 하다"와 "운동을 않하다" 중에 어느 문장이 맞을까요?

"운동을 안 하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왜 그럴까요? '안'과 '않'은

부정이나 반대의 의미를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사용되는데요, 용언

앞에는 '안'이 오고 용언 뒤에는 '~지 않(다)'가 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 '운동을 않하다'는 '운동을 하지 않다'로 써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안하다>

'안 하다'는 부사 '아니'의 준말인 '안'과 동사 '하다'가 결합된 말

(안+하다)인데요, 부사 '안'은 주로 용언 앞에 사용해 부정 또는

반대 의미를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따라서 용언 '하다'

앞에서는 부사 '안'을 사용해 '안 하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예) 나는 오늘 운동을 안 했다.

(예) 그는 오늘 출근을 안 했다.

(예) 그녀는 오늘 화장을 안 했다.

(예) 그는 요즘 운전을 안 한다.

(예) 동생은 숙제를 안 하고 잠자고 있다.

 

 

이해가 가셨습니까? 부사 안'이 오는 문장을 몇가지 더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오늘은 비가 안 와서 후덥지근하다.

(예) 나는 속이 더부룩해 밥을 안 먹고 물만 마셨다.

(예) 건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보다 더 안 늙는다.

 

 

<않하다>

'않하다'는 '안 하다'의 잘못된 표현이며, 바른 말은 '아니하다'의

준말인 '않(다)'입니다. '않(다)'는 보조동사 '~지'와 함께 주로 용언

뒤에 사용해 부정 또는 반대 의미를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사용

됩니다. 따라서 용언 뒤에서는 '~지 않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예) 나는 오늘 운동을 하지 않았다.

(예) 동생은 오늘 아침을 먹지 않았다.

(예) 나는 몸이 아파 출근을 하지 않았다.

(예) 나는 버스를 타지 않고 지하철을 탔다.

(예) 나는 교회를 가지 않고 성당에 갔다.

 

이해가 가셨습니까? '않(다)'는 '~지)'와 함께 반드시 용언 뒤에 사용

해야 한다는 것만 알면 혼동되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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