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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제작년 중 표준어 알아봐요

꼴두바위 2018. 8. 7.

표기하는 도중 틀리기 쉬운 단어 중에 재작년과 제작년이 있습니다.

'재작년 제작년'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작년'이 표준어입니다. (재작년 O) (제작년 X) 그럼 아래와 같이

이 단어에 대해 좀 더 소상히 살펴보겠습니다.

 

 

<재작년이 표준어인 이유>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작년을 한문으로 적으면 再昨年(재작년)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재(再)'자의 표기가 'ㅔ'가 아니라 'ㅐ'이기 때문인

것이지요. 여기서 '재(再)'자는 두번, 다시 한번, 거듭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재작년 뜻>

'지난 해의 바로 전해'입니다. 즉, 작년의 바로 전해라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단어로는 지지난해(지난해의 바로 전해), 전전해(작년의 바로

전해), 전전년(어떤 시점에서 이년전), 그러께(지난해의 바로 전해),

거거년(작년의 바로 전해) 등이 있습니다.

 

 

<재작년을 제작년으로 혼동하는 이유>

'재'자와 '제'자가 발음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재작년(再昨年)'은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인데, 우리는 평소 한자를 많이 적지 않으며

그저 발음나는대로 한글로 적다보니 '바깥 재'자와 '안 제'자가

혼동되어 '안 제'자로 적게 되는 것입니다.

 

<재작년 품사>

품사는 명사입니다.

 

 

<재작년 예문>

① 나는 재작년에 외국여행을 다녀왔다.

② 그는 재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까지 치료받고 있다.

③ 재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담이 무너진 적이 있다.

④ 그녀는 재작년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⑤ 나는 재작년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이상으로 표기할 때 틀리기 쉬운 단어 '재작년'에 대해 살펴보았는

데요, 재작년에 이어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단어로는 눈곱(O)과

눈꼽(X)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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