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효과 플라시보효과 심리학 용어 설명

사람들의 성격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인 성격도 있으며, 긍정적인 믿음

역시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과 믿음 때문에 바넘효과와

플라시보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등장했는데요, 심리학 용어인 바넘효과와

플라시보효과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바넘효과

일반적으로 누구나 해당될 수 있는 보편적인 성격의 특성을 마치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바로 바넘 효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심한 면, 화나면 못참는 면, 변덕스러운 면 등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편적인 성격의 특성을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실

이라고 믿어버리는 효과가 바로 바넘 효과입니다.

 

 

그 예로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원칙주의자이자 소심한 편이고, B형인 사람은

정이 많지만 쓸데없는 참견을 많이하는 편이고, O형인 사람은 서글서글하고

시원스러운 편이며, AB형인 사람은 성격이 나쁘고 비밀이 많은 편이라는 속설을

사실로 믿어버리는 현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형과 사람의 성격은 전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소심함, 참기 어려움, 변덕스러움 등이 자신과 같은

혈액형을 지닌 사람에게만 해당된다고 믿어버리는 일종의 바넘 효과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니는 성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공통적인

성격은 자기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는

사실을 간과할 때 바넘 효과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바넘 효과'라는 용어는 19세기 말 미국 서커스를 큰 성공으로 이끌었던 바넘

(P.T. Barnum)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바넘은 서커스를 진행하면서 무작위로 뽑은 관객들에게 "당신은 외향적이고

활발하지만 때론 외로워하며 내성적인 면도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관객들은

마치 그 말이 자신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것처럼 여기며 그의 말에 공감했다

합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인 바넘을 따서 바넘 효과라는 용어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2. 플라시보효과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는 효과가 없는 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긍정적인 심리작용 때문에 실제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효과없는 약을 환자에게 복용하도록 했는데, 환자는 의사의

처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병이 치료되는 현상이나, 배탈이 났는데

두통약을 처방해 주어도 배탈약이라고 생각하면서 복용하면 배탈이 치료되는

현상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좋아지게 하다 / 만족스럽게 하다’는 뜻을 지난 라틴어

플라시보(placebo)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