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 써도 될까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사용해도 될까요?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써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 써도 될까>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은 윗사람에게 사용하면 실례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무심코 윗사람에게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세요'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고생'이라는 말은 윗사람이나 연장자가 아랫사람이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어떤 부탁을 하면서 송구한 마음에 "차장님, 고생하세요" 혹은 "선배님, 고생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그러나 '고생'은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을 뜻하는 말로서 '남아서 어렵고 고된 일을 하세요'라는 의미가 되어 윗사람에게 매우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원래 '고생'은 윗사람이나 연장자가 아랫사람이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고생이 많구먼" "고생 좀 해주게" 등으로 쓰는 말입니다. 따라서 '고생'이라는 말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내리면서 연세가 지긋한 기사분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허용되는 말입니다. 버스나 택시를 타는 것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일종의 계약관계로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윗사람에게 어떤 인사말을 써야 할까>

윗사람에게 '고생’과 관련된 뜻을 포함하는 표현을 할 때는 ‘힘들여 수고하고 애씀’을 의미하는 ‘노고’를 써서 ‘노고가 많으셨습니다’로 표현하거나, 상황에 맞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과 같이 인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안 어른들께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잘 하셨습니다." 등과 같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인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의 경우 윗사람보다 먼저 퇴근할 때 “먼저 가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등과 같이 인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