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양지인 뜻 한자 유래

고사성어 송양지인은 송나라 양공의 어진 마음이라는 말로, 송양지인 뜻은 제 분수도

모르면서 남을 동정하거나 인정을 베풀다가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당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의미합니다. 

 

송양공은 송나라의 19대 군주(재위 B.C 650~637)로서 천하를 재패할 야심이 있었지만,

남을 동정하는 어리석은 어짊으로 인해 초나라 군대에게 인정을 베풀다가 오히려 대패

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세상사람들은 송나라 양공의 이런 어리석은 어진 마음을 

'송양지인'이라 부르며 비웃었다고 합니다.

 

 

<송양지인 한자>

한자는 宋襄之仁으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宋 : 송나라 송)  (襄 : 도울 양)  (之 :

갈 지)  (仁 : 어질 인)입니다. 

 

<송양지인 유래>

(유래 인용 : 신동운 선생님 편저 촌철살인의 지혜)

 

송양공(宋襄公)은 천하를 재패할 야심으로 초나라를 꺾기위해 초나라의 속국 정나라를

공격했습니다. 이에 초나라가 구원병을 보내 송나라를 공격해 왔습니다.

 

 

그때 송양공에게 공자인 목이가 건의했습니다. "군사적으로 우리가 열세이기 때문에

정면 승부보다 적이 강을 건너 군대를 정비하기 전에 공격해야 합니다."

 

송양공은 "그건 정정당당한 싸움이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워 이기지 못한다면 어찌

참다운 패자(제후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겠는가?" 라며 건의를 물리쳤습니다.

 

 

초군이 강을 건너 진을 벌이고 있을 때 공자 목이가 또 권했습니다. "적이 진용을 가다

듬기 전에 공격하면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송양공은 이번에도 "군자는 남이 어려운 처지에 처했을 때 괴롭히지 않는다."

라며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싸움은 송나라의 참패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제 분수도 모르면서 남을 동정하며 인정을 베풀다가 전쟁에서 패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