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글

계구우후 뜻과 유래

꼴두바위 2016. 11. 8.

고사성어 계구우후는 소의 꼬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낫다는 말로, 계구우후 뜻은

큰 집단(조직)의 말단보다는 작은 집단(조직)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것입니다. 

옛 속담에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리는 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 속담의

한자가 바로 계구우후이며, 출전은 '사기의 소진열전'입니다. 

 

 

<계구우후한자>

한자는 鷄口牛後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鷄 : 닭 계)  (口 : 입 구)  (牛 : 소 우) 

(後 : 뒤 후)입니다. 

 

<계구우후유래>

전국시대 중엽, 동주의 도읍 낙양에 소진이라는 모사꾼이 선혜왕을 만났습니다. 

그는 합종책으로 입신할 뜻을 품고 있던 인물입니다. 그는 선혜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하, 한나라는 토지가 비옥하고 성도 견고하고 군사들도 강병입니다. 더구나

대왕께서도 현명하시기까지 한데 이런 한나라가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

거리가 될 것입니다. 

 

진나라는 자신의 땅을 내놓지 않으면서 계속 한나라의 땅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땅을 주면 내년에는 더 많은 땅을 요구할 것이며, 이를 거절하면

진나라가 쳐들어 올 것이므로 그렇게 되면 싸우지도 못하고 국토를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전하, 이번에 여섯나라가 남북, 즉 세로로 손을 잡는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동진

정책을 막고 나라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옛말에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 진나라의 손을 잡으면 소의 꼬리가 되는

것입니다."

 

얘기를 들은 선혜왕은 이 말에 전적으로 찬성햇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섯나라의

군왕을 설득한 소진은 여섯나라의 재상을 겸하는 대정치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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