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글

월하노인 뜻 유래

꼴두바위 2016. 11. 10.

고사성어 월하노인은 달빛 아래의 노인이라는 말로, 월하노인 뜻은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인, 즉 쉽게 말해 중매를 하는 사람(중매쟁이)이라는 의미입니다.

월하노인 출전은 '속유괴록'과 '진서의 예술전'입니다.

 

 

<월하노인 한자>

한자는 月下老人으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月 : 달 월)  (下 : 아래 하)  (老 :

노인 노)  (人 : 사람 인)입니다.

 

<월하노인 유래>

당나라 태종 때 위고라는 젊은이가 여러 곳을 여행하다가 송성 남쪽 마을에서

달빛 아래 한 노인이 손에 빨간 끈을 들고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위고는 이상한 책이라고 여기며 무슨 책이냐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혼사에 관한 책인데, 이 빨간 끈으로 남녀를 묶으면 혼인이 성사된다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위고는 "그럼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책을 뒤적이더니, 송성 북쪽에서 채소를 파는 여인의 딸인데, 아직 젖먹이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위고는 어이가 없어 사람을 시켜 그 아기를 죽이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패하여 눈썹에 상처만 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위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14년이 지난 후 위고가 상주

의 관리로 있을 때 그곳 태수의 신임을 얻어 태수 딸과 혼인을 했습니다. 신부는

젊고 아름다웠으나 눈썹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위고는 옛날에 노인이 한 말이 생각나 웃자 신부가 "서방님, 왜 웃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노인 이야기를 말해주고 자신이 시킨 일도 말해버렸습니다. 

그러자 신부가 말했습니다.

 

"사실 저는 태수님의 친딸이 아니고 양녀랍니다. 관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저를 키우셨는데, 어느날 청년이 칼을 휘두르는 바람에

이렇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위고는 결국 그 노인이 얘기한 그 젖먹이와 실제로 결혼한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