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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몸이 떨리는 이유

꼴두바위 2016. 12. 6.

-추우면 몸이 떨리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날씨가 추우면 몸을 떠는데, 추우면 몸이 떨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추울 때의 떨림은 간단한 떨림에서부터 입술을 파르르 떠는가 하면, 온몸을

유난스럽게 떠는 사람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이런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사람의 정상적인 체온은 약 36.5℃입니다. 이런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체내

에서는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열의 일부는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일부는

피부 표면을 통해 방출됩니다. 

 

사람이 쾌적하다고 느낄 때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열과 표면에서 방출되는 열의 양이

동일할 때입니다. 즉 추위를 느낀다는 것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열보다 방출되는 열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인체의 내부는 몸에서 느끼는 추위를 몰아내기 위하여 열을

발생시키거나 열 방출량을 최소화하는 동작을 하게 됩니다. 즉, 골격근을 수축해 '전율'

을 주도함으로써 열발생량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몸이 '전율'을 일으키면 열발생량이

증가하므로, 열을 더 발생시키기 위해 몸을 떨게 만드는 동작(전율)을 하도록 하는 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추울 때 몸이 떨리는 이유는 몸을 떨게 하여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므로써

추위를 극복하게 하는 신체의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신체의 대응인 것입니다.

 

또 추울 때는 열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와 피부혈관이 수축되고, 털이 곧게 세게

됩니다. 또한 노출 면적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웅크리는 것도 추위에 대응

하기 위한 하나의 행동인 것입니다. 이런 무의식적인 근육 운동과 떨림은 평상시보다

4배나 열을 더 많이 생산하게 만듭니다. 

 

 

체온조절은 간뇌의 시상하부가 담당합니다. 낮아진 온도를 피부감각점이 느끼게 되면

간뇌의 시상하부는 뇌하수체 전엽을 자극합니다. 뇌하수체 전엽은 부신피질자극호르몬

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해, 부신피질에서는 당질코르티코이드를, 갑상선에서는

티록신을 분비하게 합니다.

 

당질코르티코이드와 티록신은 간과 근육에 작용해 물질대사를 촉진하며, 열발생량을

증가시키는 물질입니다. 이들 물질은 골격근을 수축해 몸을 떨리게 함으로써 인체의

열발생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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