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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이란 (급성 충수염 증상 및 치료)

꼴두바위 2016. 12. 7.

-충수염이란 (급성 충수염 증상 및 치료)-

맹장염으로 불리는 충수염이란 맹장에 붙어있는 충수라는 작은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으로 맹장염보다는 급성 충수염으로 부르는 게 의학적으로 맞는 용어입니다. 충수란 대장의

첫부분에 붙어 있는, 끝이 막힌 작은 관을 말합니다. 급성 충수염은 급성복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충수절제술이 가장 보편적인 응급수술입니다.

 

 

<급성 충수염 원인>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시작됩니다. 충수가 막히게 되면 충수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저류가 일어난 상태에서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물질들에 의해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을 받고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막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충수 주위의 임파조직이 과다 증식 되는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다음으로 딱딱한 변이 충수로 흘러들어가서 입구를 막는 경우와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이며,

성인의 경우 작은 대변 덩어리가 입구를 막아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는 기생충, 종양

등으로 인해 충수가 막혀 급성 충수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충수염 발생빈도>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합니다. 10세 이전이나 50세

이후의 충수염 환자는 전체 충수염 환자의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증상발현 후

12~18시간 안에 의료기관을 찾게 됩니다. 전체적인 천공률은 약 25%정도이지만 10세 이전과

50세 이후는 천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급성 충수염 증상>

1. 초기증상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울렁거림)이 먼저 시작된 후 상복부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 1~2회

정도 구토를 하기도 하며, 충수가 위치한 우하복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진찰시에는   

미세한 압통만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도 체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2. 진행증상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주위를 거쳐서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진찰을 하면 우하복부에 압통이 뚜렷해지고 반발통이 나타나고, 서서히 미열이 나타나면서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충수염이 천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아픈 부위가 우하복부에

국한되지 않고 하복부 전체 또는 복부 전체로 확산됩니다. 열이 40도까지 오르기도 하고

심박동이 빨라집니다.

 

<급성 충수염 치료>

증상을 살핀 후 복부 진찰을 하고, 백혈구 수치를 알아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하는데,

수치가 높은 상태라면 염증이 동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충수염이 의심되면 곧바로 입원

하게 되며 확실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 또는 CT 촬영을 시행합니다.

 

치료법은 수술로 충수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방법에는 최대한의 비침습적인 방법이

있고 고전적인 개복술이 있습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취가

필요합니. 대부분 합병증은 없으며 수술 이후 3-4일이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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