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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열사의 차이

꼴두바위 2017. 5. 23.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 투쟁하신 순국선열을 의사와 열사로 구분하는데, 의사와

열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애국

지사라고 부르며, 돌아가신 애국지사를 순국선열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애국지사

(순국선열)를 다시 의사와 열사로 구분하는데요, 의사와 열사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사(義士)>

1. 뜻(의미)

①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

 

② 국가보훈처의 설명

'무력(武力)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③ 국립국어원의 설명

'의리와 지조를 굳게 지키며, 때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는

사람'

 

위의 의미를 종합해 볼 때 '의사(義士)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적에게 항거하다가

의롭게 돌아가신 분으로, 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해 거사를 결행하는 등 무력적인

행동을 통해 큰 뜻(공적)을 이루고 돌아가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대표적인 분들

① 안중근 의사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일본의 초대 조선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쏘아 죽임.

 

② 윤봉길 의사

중국 훙커우공원(루쉰공원)에서 일본왕 생일잔치에 물통 폭탄을 투척하여 일본군

최고사령관 등 20여명을 다치거나 죽게 함.

 

 

<열사(烈士)>

1. 뜻(의미)

①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② 국가보훈처의 설명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

 

③ 국립국어원의 설명

'나라를 위하여 이해를 돌아보지 않고 절의를 지킨 사람'

 

 

위의 의미를 종합해 볼 때 '열사(烈士)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저항하다가 의롭게

돌아가신 분으로, 주로 맨몸으로 싸우거나, 무력적인 행동 대신 강력한 항의나 죽음

등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명해 정신적인 위대함을 보여줬으나, 자신이 목적을 달성

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대표적인 분들

① 유관순 열사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3.1 운동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함.

 

② 이봉창 열사

일본왕 행차시에 폭탄을 투척했으나 폭탄이 터지지 않아 그 뜻을 이루지 못함.

 

③ 이준 열사

고종황제의 지시로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었으나 일본의 방해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국함.

 

이상으로 두 명칭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요, 국가보훈처의 경우 의사와 열사를

모두 '독립유공자'로 표기하고 애국지사(순국선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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