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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과 영전의 차이

꼴두바위 2017. 6. 14.

의미가 헷갈리는 단어 중에 '승진과 영전'이 있는데요, '승진과 영전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주사는 7급에서 6급으로 영전했다"와 "김주사는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김주사는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승진과 영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승진과 영전의 차이>

승진은 직급이나 계급이 한단계 이상 올라가는 것이며, 영전은 직급이나 계급이

올라가지는 않지만 더 높은 자리나 더 좋은 보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승진은 진급하는 것이고, 영전은 직급이나 계급의 변동은 없지만 더 높거나

좋은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전에 대해 더 설명하면 같은 계급(직급)이라도 차장을 하거나 부장을 할 수

있는 직장에서, 차장을 하다가 부장으로 옮긴 경우를 영전이라고 하며, 만약

부장을 하다가 차장으로 내려 앉으면 좌천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공무원의 경우는 도청의 과장을 하다가 시청의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더

좋은 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보아 영전했다고 말합니다. 또 면장이나 읍장을

하다가 본청의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도 본청으로 들어갔으므로 영전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영전은 계급이나 직급의 변동은 없어도 더 높은 자리나 더 좋은 자리로

이동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며, 승진은 진급해서 직급이나 계급이 한단계 이상

올라간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승진>

1. 뜻(의미)

말그대로 진급하여 직급이나 계급이 한단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예문

① 그는 이번 공무원 인사에서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

② 김 대리는 금번 인사에서 직급이 오르면서 과장으로 승진했다.

 

 

<영전>

1. 뜻(의미)

① 직장 등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직위나 좋은 자리로 옳겨감 (이때 한문은

榮轉으로 적음)

 

② 죽은 사람의 영혼을 모셔 놓은 자리의 앞 (이때 한문은 靈前으로 적음)

 

③ 나라와 사회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나 지위 (이때 한문은

榮典으로 적음)

 

2. 예문

① 박 차장은 금번 인사에서 부장으로 발령나서 영전되었다.

② 박 면장은 이번 인사에서 본청 과장으로 발령나서 영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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