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글

해님 햇님 맟춤법

꼴두바위 2017. 7. 31.

간혹 잘못 표기하기 쉬운 단어 중에 '해님과 햇님'이 있는데요, '해님 햇님' 중

어느 표기가 바른 표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님'이 바른 표현입니다.

해님은 해를 의인화하여 높이거나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인데요, 사이

시옷을 받쳐 쓰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시옷의 경우 합성명사인 경우 사용하는데, 해님은 합성명사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합성명사가 아니라 어근 '해'와 접미사 '님'이 결합된 파생어임) 참고로

접미사 '님'이 결합된 경우는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 '사자님' '토끼님' '고래님' '여우님' 등으로 표기하며,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습니다.

 

 

<사이시옷을 받쳐 적은 경우>

1.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의 합성어인 경우

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나뭇가지, 바닷가, 공깃밥, 전셋집)

② 뒷말의 첫소리 'ㄴ' 'ㄹ'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아랫마을, 윗니)

③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뒷일, 깻잎)

④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존댓말, 훗날)

 

2. 두음절로 된 한자어 중 다음 단어인 경우

'셋방, 횟수, 숫자, 곳간, 찻간, 툇간'에만 사이시옷을 사용함

 

 

<해님 예문>

① 요즘은 장마철이라서 해님을 보기가 어려워요.

② 서산에서 해님이 방긋 웃고 있어요.

③ 비가 오는 날은 해님을 볼 수 없어요.

④ 저녁이 되면 서산에 해님이 걸려 있어요.

⑤ 낮엔 하늘에 해님이 있고 밤에는 하늘에 달님이 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