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디는 '문둥이'의 방언이며, 문둥이란 나환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문둥이의 방언인 문디는 그 유래가 원래 경상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경상도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문디뜻>
나환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인 '문둥이'의 방언입니다. 즉, '문디'란 나환자를
낮추어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인 '문둥이'의 사투리입니다. 또한 본래의 뜻에서
멀어져 '못나거나 어리석은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경상남도 통영의 경우는 '문디'를 여섯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영에서 쓰는 문디의 여섯가지 의미>
1. 반갑다
'문디'의 '디'를 길게 쭉 빼고 '문디~!'라고 말하면 '반갑다'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2. 귀엽고 사랑스럽다
감탄사 '아'를 집어넣어 감탄하듯이 '아, 문디!'라고 하면 귀엽고 사랑스럽
다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3. 밉상스럽다
'아, 문디'에 '지랄한다!'를 붙이면 밉상스러운 사람에게 타박주는 말로 그
의미가 변한다고 합니다.
4. 모자라는 놈아!
'문디'의 표준어인 '문둥이'에 손아랫사람을 부를 때 쓰는 격조사 '-아'를
붙여 '문둥아!'라고 말하면 '모자라는 놈아!'라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5. 저런 바보같으니라고!
'저 문디!'라고 하면 '저런 바보 같으니라고!'라는 의미가 된다고 합니다.
6. 차마 눈 뜨고 못 봐주겠다
'아, 문디 지랄하고 자빠졌다'라고 하면 '차마 눈 뜨고 못 봐주겠다'라는
의미가 된다고 합니다.
위에서 보듯이 통영의 방언은 정말 변화무쌍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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