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다'와 '돼다'는 사용할 때 많이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되다 돼다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래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되다 돼다 차이>
"면회가 언제 되지?" "면회가 언제 돼지?"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면회가 언제 되지"가 맞는 말입니다. '돼'는 '되다'의 어간인 '되'에
어미 '어'가 붙은 '되어'의 준말이므로 '오늘은 공부가 잘 됐다(되었다)'
'밥이 잘 됐다(되었다) 등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면회가 언제 돼지"처럼 사용하면 '면회가 언제 되어지'가
되므로 틀린 표현이 되어 버립니다.
'되다'의 '되'는 어간으로서 [고, 니, 어, 지, 다] 등의 어미가 붙어서
[되고, 되니, 되어, 되지, 되다]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여기서 다시
'되어'가 줄어서 '돼'가 된 것이므로, '돼다'라는 단어는 원래 없으며,
'돼'는 [됐고(되었고), 됐어(되었어), 됐지(되었지), 됐니(되었니), 됐다
(되었다)] 등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 이해를 돕기 위해 예문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예) 요즘은 노란색 옷이 유행되고 있다. (되고)
(예) 그는 사장이 되니 신수가 훤해졌다 (되니)
(예) 그는 비리에 연루돼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돼 = 되어)
(예) 노력 끝에 그는 국회의원이 됐다(되었다)
(예) 선생님이 되지 않으면 공무원이 될 거다. (되지)
이해가 되셨습니까? '되다'와 '돼다'라는 두 가지 단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되다(동사 기본형)라는 단어가 되고, 되지, 되어 등으로
변화 활동되면서 '되어'가 다시 줄어서 '돼'가 된 것이므로 '돼다'라는
단어는 없으며, 다만 됐다(되었다), 됐고(되었고) 됐어(되었어), 됐지
(되었지), 됐니(되었니) 등으로는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하면 안되'로 표현하면 틀리며 '~하면 안돼'라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그 이유는 '안돼'는 '아니 되어'의 준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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