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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가 없으면 살 수 있을까

꼴두바위 2019. 5. 25.

쓸개는 의학용어로 담낭이라고 합니다. 쓸개(담낭)는 간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길이는 7~10cm, 너비는 3cm 정도인데, 간에서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 쓸개즙(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농축하는 주머니입니다. 그런데 쓸개가 없으면 살 수 있을까요?

쓸개에 생긴 질병으로 쓸개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쓸개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쓸개가 없으면>

쓸개에 돌이 쌓이는 담석증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담낭절제술(쓸개 제거 시술)을

하게 되어 쓸개가 없는 상태가 되는데요, 쓸개가 없어도 살아가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쓸개(담낭)는 없어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쓸개가 없으면 간에서 배출되는 담즙(쓸개즙)은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직접 내려가게

됩니다.

 

 

<담석(쓸개에 생긴 돌) 생겼을때 증상>

담낭(쓸개)에 돌이 쌓이는 담석증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신도

담석이 생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간혹 오른쪽 배가 수 시간 동안

아프거나 명치에 통증이 있다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약 담낭에 염증까지 생기면 발열, 구토, 식욕부진, 오한, 황달 등의 증상도 나타나고

심한 경우 패혈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담석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인 관찰만 하게 되지만,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염증이 생긴 담낭(쓸개)은 담낭절제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짧은 기간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담석이 생기는 이유>

담석은 담즙에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빌리루빈이 너무 많아 담즙이 단단해져 생기는

것으로, 콜레스테롤로 인해 생기는 콜레스테롤 담석과 빌리루빈으로 인해 생기는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되는데, 맵고 짠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체중 감소, 성별,

가족력, 당뇨, 콜레스테롤 감소 약물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담석증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고, 과체중, 60세 이상 등에서 더 잘 나타나며, 콜레스테롤

감소 약물은 담즙(쓸개즙)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켜 담석증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담석증 예방법>

① 지방과 콜레스테롤 지수가 높은 음식을 피합니다.

 

② 채소 위주의 식사습관을 꾸준히 유지합니다.

 

③ 급격한 체중 증가나 감소를 주의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④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담낭(쓸개)에 저장된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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