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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으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뭘까

꼴두바위 2019. 10. 18.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술을 많이 먹으면

얼굴이 빨개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단 한잔의 술을 먹어도 유난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는데요, 술먹으면 얼굴 빨개지는 이유는 뭘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술먹으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빨갛게 되고 심한 경우 두통, 빈맥, 구역질 등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ALDH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우리는 흔히 알콜분해효소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표현합니다.

 

술을 한 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알콜 플러시 리액션(Alcohol flush

reaction)이라고 하는데, 우리 말로는 알콜 홍조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알콜 홍조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구역질, 두통, 빈맥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잔 술에도 알콜 홍조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거나, 술을 몇 잔

더 마시면 다시 본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콜 홍조반응은 체내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

이므로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체내에 들어간 알콜은 위와 간을 거치면서 1차 분해되어 알콜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고,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2차 분해과정에서 ALDH 효소에 의해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변해서 소변과 이산화탄소 형태로 배출되거나 중성지방 형태로 간에

축적됩니다.

 

 

그런데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인 ALDH 효소가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해 체내에 빠르게 축적되면서 그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과 몸이

빨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ALDH 효소(알콜분해효소)가 부족해 한잔 술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가급적 술을 피해야 합니다.

 

 

ALDH 효소(알콜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억지로 술을 먹으면 아세트알데히드의

체내 농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알콜성 간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

중 30%가 알콜 홍조반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콜분해효소(ALDH효소)가 부족해 알콜 홍조반응을 겪는 사람이 억지로 술을 계속

먹으면 결국, 알콜성 간질환(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 뇌혈관질환, 식도암, 심혈관

질환 등에 걸려 고생하게 됩니다.

 

 

<술이 약해도 자주 먹으면 술이 세질까>

선천적으로 술이 약한 사람은 아무리 술을 자주 많이 마신다고 해도 절대 술이 세지지

않습니다. 알콜 홍조반응이 있는 사람이 첫잔 술에 얼굴과 몸이 빨개지다가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서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 것은 우리의 두뇌가 알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 아세트알데히드는 분해되지 않고 계속해서 몸속에

축적되게 됩니다.

 

적은 양의 술에도 얼굴이 빨개진다면 가급적 술을 마시지 말아야 알콜성 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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