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한 개씩 있으며 열한번째 등뼈에서
세번째 허리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콩팥이 오른쪽 콩팥보다 척추뼈
반만큼 높게 위치해 있는데요, 콩팥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콩팥 크기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콩팥 크기>
콩팥은 마치 강낭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바깥쪽 모서리는 불룩하고 안쪽 모서리는
오목한데요, 크기는 약 11cm, 폭이 5~7cm, 두께가 2.5cm 정도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콩팥 역할>
콩팥은 대동맥과 신동맥을 통해 흘러 들어온 혈액을 걸러서 깨끗하게 만든 다음 신정맥을
통해 대정맥으로 돌려보내고, 하루에 약 200리터의 오줌을 만들어 냅니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오줌은 신우를 통해 요관으로 흘러 내려가 방광에 모여 있다가 배설됩니다.
콩팥은 위와 같은 기능 이외에도 우리 몸에서 정상 용량의 세포밖 체액을 유지시키고,
산-염기평형을 조절하며, 골수에서 적혈구의 생산을 자극하는 에리스로포에틴, 혈압의
조절에 관여하는 레닌과 같은 호르몬을 생산하여 혈액으로 방출하는 내분비 기능을
수행합니다. 또한 체액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비타민D의 대사에도 관여합니다.
<콩팥 관련 질환>
콩팥 질환으로는 혈뇨 및 단백뇨를 주증상으로 하는 사구체질환, 신증후군, 요로감염증,
요로결석증, 낭성신질환, 유전성신질환과 같은 질환들과, 전신적인 질환의 합병증으로
콩팥 질환이 초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신질환 의한 합병증으로의 콩팥 질환은 당뇨병성신증, 고혈압성신증, 전신성홍반성
낭창, 각종 혈관염, 교원성질환, 전해질 및 산-염기평형 장애 등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배뇨 중에 작열감 혹은 불편감, 야뇨, 혈뇨, 옆구리 통증, 눈꺼풀이 붓는 안검부종이나
하지부종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콩팥 위치>
콩팥은 횡격막 아래쪽, 배의 뒤쪽 부분에 좌우 한 쌍이 위치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열한번째 등뼈에서 세번째 허리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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