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련글

간디스토마 증상 상세 설명

꼴두바위 2020. 5. 31.

간디스토마의 원래 이름은 간흡충입니다. 다슬기를 비롯한 민물조개나 민물고기(잉어,

붕어, 향어 등)를 날로 먹었을 때 간디스토마(간흡충)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요, 간디스토마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간디스토마 증상>

감염 초기나 기생충 수가 적을 때에는 증상이 없거나 비교적 가볍게 나타나고, 감염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된 감염으로 기생충 수가 100마리 이상으로 많아지면 간기능이

떨어지면서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메스꺼움, 복부불쾌감, 상복부통증, 만성설사,

위장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들은 다른 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에 감염자가 간디스토마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디스토마 감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화농성 담관염, 담낭염 등이 유발되는데, 그

중에 담석이 나타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담석(쓸개돌)이 생기는 이유는 간디스토마가

담즙을 정체시키고 충체(기생충 몸통)나 충란(기생충 알)이 담석의 핵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 담관 주위의 섬유화와 담관내 충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어 폐쇄성 황달이 발생해

급성복통을 초래할 수 있으며, 감염이 만성화될수록 담관 주위의 섬유화 진행으로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되고, 결국 담관암까지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디스토마증(간흡충)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담관암

발생의 1등급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간디스토마 크기>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인 간디스토마(간흡충)의 크기는 1~2cm 가량입니다.

 

간디스토마의 충란이나 유충이 몸에 들어오면 한달 후 성충으로 성장하고 충란을

배출합니다. 간흡충은 간조직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담관내에 기생합니다.

 

 

<간디스토마 감염 원인>

민물고기(다슬기 등을 포함)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거나, 소금이나 식초에 절이거나

말린 민물고기 등을 먹어 감염됩니다.

 

 

<간디스토마 감염 치료>

프라지콴텔(디스토시드)을 체중 1kg당 25mg씩 8시간 간격으로 3회 투여하면 대부분

치료됩니다. 하루 복용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같은 용법으로 반복 투여하며, 약물

부작용으로는 현기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간디스토마 감염 검사>

대변검사로 쉽게 검사할 수 있는데요, 대변검사법으로는 셀로판후층도말법, 포르말린-

에테르침전법, 직접도말법이 있으며, 셀로판후층도말법이 가장 대표적인 검사법으로

현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어 집단검진에 용이합니다.

 

병원에서는 포르말린-에테르침전법을 주로 실시하는데, 많은 양(1g)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 충란검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불순물이 제거되어 깨끗한 시야에서 검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