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단어 중에 '널찍한'과 '넓찍한'이 있는데요 '널찍한 넓찍한 중에 어느
말이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널찍한'이 바른 표현입니다. (널찍한 O) (넓직한 X)
'널찍한'의 기본형은 '널찍하다'인데 '널찍하다'는 '꽤 넓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서 주로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사용됩니다.
(예) 그 집은 다소 널찍한 편에 속한다.
(예) 널찍한 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예) 널찍한 공터에 놀어터를 조성했다.
(예) 널찍한 안방에 침대를 들여놓았다.
(예) 골목이 널찍해 차가 들어오기 좋다.
우리는 '넓다'라는 형용사 때문에 '넓직한'으로 표기하게 되는데요 '넓다'는 '면이나 바닥의
면적이 크다' '마음이 크고 너그럽다'는 의미로서 주로 '넓은 도로' '넓은 주택' '넓은 마음'
등으로 사용되며 '넓직하다'로는 변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꽤 넓다'는 의미를 표현할 때는 '널찍하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형용사 '널찍하다'는
널찍해, 널찍한, 널찍하니, 널찍하게 등으로 변화 활용됩니다.
간혹 '널찍하다'를 '널직하다'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널찍하다'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는 '널짱하다'가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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