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떨다'는 사람이 욕심을 부리며 추하고 염치없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수를 모르고 주접을 떠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우리는 "주접 좀 떨지마라!"라고 행동을 자제시키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주접을 떨 수 있습니다.
'주접'이란 생명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그 모습이 초라하게 보이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런 경우 주접이 들었다고 표현하는데요, 어릴 적에 일찍
부모를 여의고 의지할 곳 없는 아이를 보았을 때, "그 애는 부모를 일찍 여의어
그런지 주접이 들어 보기에 정말 안쓰러웠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분수도 모르고 날뛰거나 터무니없이 욕심을 부리거나, 염치없는
행동이나 말을 할 때는 '주접떤다'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가령 나이에 맞지않게
너무 화려한 옷을 입고 다닌다든지,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한다든지 할 때에는
"그 사람 주접을 너무 떠는 것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동생이 형한테 더 많이 아는 것처럼 행동하거나 앞장 서면 형은 동생에게
"주접떨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고 한마디 할 수 있겠지요? 또한 형편이 넉넉
하지 않은 사람이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면 "돈도 없는 주제에 주접떠느라고
고급승용차로 허세 부린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음식이나 먹을 것에 염치없이 너무 욕심을 낼 경우도 주접떤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식사하는데, 다른 사람이 맛볼 시간도
없이 혼자서 맛있는 음식을 모두 먹어치우는 등 욕심을 내면 "그 사람은 음식
앞에서 너무 주접떠니까 꼴보기 싫더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주접떤다는 말은 듣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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