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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왕족발 원조 상식

꼴두바위 2017. 2. 28.

족발하면 장충동인데요, 장충동 왕족발 원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충동에 족발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61년입니다. 이때 고향이 이북인

30대 두 여인이 '평안도'집이라는 족발집을 개업하면서 장충동 왕족발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174-6에 평안도 족발집이 있는데요,

그 집이 맞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당시 장충동 일대에는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이 가장 많이 정착했는데요, 이 실향민을 대상으로 족발

장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장충동에 족발집이 등장한지 2년이 지난 후에 우리나라 실내 스포츠의

메카라고 불리는 '장충체육관'이 개관을 하게 되며, 복싱, 프로레슬링과

같은 스포츠 행사가 모두 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1666년 우리나라 복서로는 최초로 세계챔피언이 된 김기수 선수가 이곳

에서 경기를 펼첬고, 1967년 박치기 왕 김일 선수가 프로레슬링 세계챔

피언이 된 곳도 바로 장충체육관입니다. 또한 1970~1980년대에는 씨름

대회, 농구대회, 배구대회 등 인기 스포츠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이렇게 각종 인기 스포츠가 이곳에서 열리자 많은 관중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었고, 관중들의 호기심과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장충동에서

만든 족발이었던 것입니다.

 

 

장충동은 도축장이 있던 마장동 주변과 지리적으로 가까웠고 일본의

돼지고기 수입 자유화로 한국산 돼지고기 수출이 급격히 늘었는데요, 

수출이 살코기 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돼지머리, 다리, 내장, 뼈 등

은 우리나라에 넘쳐났습니다. 

 

그 당시 장충동에 있는 족발집 식당들은 념쳐나는 족발을 싸게 구입해

맛있는 별미 족발을 사람들에게 공급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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