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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뜻

꼴두바위 2017. 7. 21.

고인이 되신 분들의 나이를 말할 때 향년 팔십세, 향년 90세 등으로 말하는데요,

향년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향년의 한자는 享年(향년)으로 적으며 뜻은

'나이를 누리다'입니다. 즉, 한평생 살아서 누린 나이를 뜻하므로, 비교적 오래

사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나이를 의미합니다.

 

 

<향년 뜻>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평생 살아서 누린 나이로, 죽은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사람이나 일찍 죽은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 되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향년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오래 사시다가 연세가 많아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사용하는데, 간혹 결혼하여 자식을 두고 돌아가신 분들의 경우 연세가

아주 많지 않아도 향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노력해 부를 축적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향년 5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라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젊은 사람이나 어린 나이에 사망한 사람에게는 관습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향년 80세 등으로 70세가 넘으신 분들에게도 향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옛날에는 70세가 넘어서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수(壽)'하셨다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가령 90세에 돌아가셨다고 하면, "그 어르신은 90세 수를 하셨

습니다."라고 돌아가신 분의 연세를 표현했습니다.

 

 

<향년 예문>

① 그 분은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② 선생님은 향년 65세를 일기로 아쉽게 돌아가셨습니다.

③ 그 어르신은 향년 90세로 장수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④ 교장 선생님은 향년 8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⑤ 나의 부친은 향년 85세에 별세하셨습니다.

⑥ 지도자께서는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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