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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발명품 및 업적

꼴두바위 2017. 8. 3.

조선 세종 때 과학자인 장영실의 업적은 과학 기술을 크게 발전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영실 발명품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해시계와 물시계

입니다. 장영실(출생 미상, 사망 1442년)은 중국에서 귀화한 아버지와 기생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신분이 천하였으나, 태종 때 동래현에서 관노 생활을 하던

중 그 재능을 인정받아 궁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과학 발전을 이룩하려던 세종의 눈에 띄어 천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명나라에 유학을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장영실은 명나라에서 천문기기에 대한

학식과 견문을 넓혔고, 돌아와서는 궁중의 기술자로 일하며 조선의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여 그 공으로 1423년(세종 5년)에 노비 신분에서 풀려났으며, 상의원

별좌라는 벼슬을 받았습니다.

 

장영실은 이에 보답하듯 물시계를 만들어 정5품의 벼슬까지 올랐고, 그 후 천문

관측기인 간의대 조성 작업을 이끌며 혼천의, 혼상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장영실의 발명품>

 

1. 해시계(앙부일구)

장영실은 해시계와 물시계를 만들었는데요,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물시계인

'자격루'는 장영실의 발명품 중 으뜸으로 손꼽힙니다. 앙부일구는 '솥을 떠받치고

있는 해시계'란 뜻으로, 그 모양이 마치 가마솥에 다리가 세개 붙어있는 것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청동으로 만든 해시계 앙부 일구(1434년 10월 만듬)는 솥같이 생긴 반구 안에

그림자를 나타내는 침이 우뚝 솟아있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자의

길이로 절기와 시간을 재는데, 이는 그 당시 이미 장영실이 지동설의 원리로

태양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물시계(자격루)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해시계라 할지라도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오면 소용이

없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바로 물시계입니다. 장영실은 이전에

자신이 만들었던 물시계를 더욱 발전시켜 자동으로 알아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최초 1434년 6월 만듬, 그후 1438년 보완하여 만든 것은 옥루

기륜이라 불림)를 만들었습니다.

 

 

자격루는 시간이 되면 목각 인형이 솟아올라 종이나 북, 징을 쳐 시간을 알려주었

는데, 당시로선 획기적인 발명품이었습니다. 장영실은 자격루를 만든 공을 인정

받아 대호군으로 승진하였고, 또다시 태양의 모양을 본뜬 천상시계와 물시계인

옥루를 만들었습니다.

 

 

3. 갑인자와 인쇄기

장영실은 해시계와 물시계 제작 외에 금속활자 주조사업에도 참여하여 갑인자와

인쇄기를 완성하여 조선시대 활판 인쇄술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발명의 날은 매년 5월 19일인데, 1441년 5월 19일(양력)의

세계 최초 측우기 발명을 기념해 매년 5월 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한 것입니다.

그러면 측우기는 누가 발명한 것일까요? 장영실이 제작에 관여는 했지만 바로

세종의 아들 문종이 발명하였습니다. 측우기는 1441년 세종 때 강우량을 측정

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세계 최초의 우량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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