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서 습도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습도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일기예보를 보다보면 "오늘 서울의 기온은 32도, 습도는 75%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습도가 75%라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요? 공기 속의 수분이 75%나
된다는 말일까요? 습도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습도란 무엇인가요>
습도란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양을 뜻합니다. 즉, 특정기온에서 공기가
최대한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과, 현재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양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 바로 습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습도는 상대습도를 의미함)
공기는 수증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기온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그 양이 많아지고, 기온이 떨어질수록
그 양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상대습도란 무엇인가>
상대습도를 쉽게 말하면 특정기온에서 현재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증기의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오늘 기온은 32도이며, 습도는 75%입니다" 라고 예보했다면,
75%의 습도가 바로 상대습도가 되는 것입니다.
가령 기온이 32도일 때 공기가 최대한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20g/kg이고,
현재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의 양은 15g/kg이라면 습도는 75%가 됩니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15/20*100=75가 됩니다. 이제 습도 00%가 어떤 뜻인지
아시겠죠? (자료인용 : 산업통산자원부 카드뉴스)
상대습도는 기온이 올라가면 높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낮아집니다. 그래서 겨울
이면 습도가 낮아져 건조해지고 여름이면 습도가 높아져 습해지는 것입니다.
기상청에서 말하는 습도는 일반적으로 상대습도를 가리킵니다.
<절대습도란 무엇인가>
특정기온에서 공기가 수중기를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치를 뜻하는데, 1㎥의 공기
속에 들어있는 수증기의 양을 g으로 나타낸 것으로 절대습도는 다른 말로 수증기
밀도 또는 수증기농도라고도 합니다.
<상대습도 절대습도>
상대습도와 절대습도의 차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는 수치도 올라가는데, 이때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치가 바로 절대습도입니다. 그러나 공기는 항상 최대치의
수증기를 머금지 못하므로 만약 70%만 머금었다면 그 수치는 상대습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정리해보면, 절대습도는 특정 기온에서 공기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는
최대 수치이며, 상대습도는 최대치를 머금지 못하므로 현재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습도는 우리의 생활과는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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