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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줄 (군 인식표) 두 개인 이유

꼴두바위 2017. 8. 26.

군 복무를 한 사람들이라면 절대 잊지 못하는 것이 ‘군번'입니다.

그런데요, 군번은 하나인데 '군번줄 (군 인식표)'은 왜 두 개일까요?

군 인식표에는 각 군의 명칭과 군인의 이름, 군번, 혈액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종교 정보는 기재되지 않음)

 

 

일반인에게는 일반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주민등록번호’가 존재

하듯이 군인에게도 군인의 개별 고유번호인 ‘군번’이 존재합니다.

군인들은 자신의 군번과 신원 정보가 적혀 있는 금속판인 '인식표'를

항상 휴대하고 있습니다.

 

군 인식표는 일반 병사의 경우 신병 훈련 기간에 지급되고, 장교와

부사관은 임관 전에 지급됩니다. 각 군이 보유한 발급기를 통해 제작

되며 두 개의 인식표가 한 쌍을 이룹니다.

 

 

인식표가 두 개인 이유는 장병이 전시에 사망할 경우, 하나는 전사자

에게 남기고, 남은 하나는 소속 부대로 가져가 보고하기 위함입니다.

평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인식표 2개가

모두 유족에게 전달됩니다.

 

현역병은 인식표를 항상 목에 걸어 휴대해야 하는데요. 예비군의 경우

에는 평시 본인의 전투복 상의 왼쪽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다가

동원령이 선포되면 목에 걸어 휴대하도록 합니다.

 

 

하나의 군번과 두 개의 군번줄!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가 큰 ‘인식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국토 수호의 임무를 가슴에 안고 값진 땀을 흘리는 국군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참고로 인식표 (군번줄)는 1951년~1980년까지는 '인식표'라고 불렀

으며, 1981년~1998년까지는 '군번줄'이라고 불렀고, 1981년부터는

다시 '인식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국방부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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