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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조국 모국 차이

꼴두바위 2017. 9. 3.

의미가 비슷한 말 중에 '고국 조국 모국'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나라를

고국이나 조국 또는 모국이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들의 의미는 모두 다 동일할까?

조금이라도 그 의미에 차이가 있는지 '고국 조국 모국'에 대해 아래와 같이 살펴

보겠습니다.

 

 

<고국 조국 모국 차이>

1. 고국

고국(故國)은 자신이 다른 나라에 오랜 기간 머물러 있는 경우나, 잠시 머물러

있는 경우 조상 때부터 자신까지 살던 나라를 뜻하는 말입니다. 조국과는 의미가

동일하지만, 차이점으로는 외국에 나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외국에 나가 있는 경우는 고국 또는 조국으로 표현해도 무방하지만, 국내에

있는 사람은 '조국'이라고 표현해야 하며 '고국'으로 표현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2. 조국

조국(祖國)은 조상 때부터 자신까지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나라로서 국내에 있는

사람이든 국외에 있는 사람이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또한 자신의

국적이 속해 있는 나라를 뜻하기도 하며, 자신의 나라가 다른 나라와 합쳐졌을

때 합쳐지기 전의 나라를 뜻하기도 합니다.

 

 

3. 모국

모국(母國)은 자신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경우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뜻하는

말입니다. 모국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완전히 떠나 다른 나라에 정착한 경우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외국에 잠시 머무는

사람이나 장기간 거주하더라도 정착하지 않은 경우는 고국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고국 조국 모국 뜻 요약>

지금까지의 내용과 단어의 뜻을 요약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고국

① 자신이 다른 나라에 오랜 기간 머물러 있는 경우나 잠시 머물러 있는 경우에

조상 때부터 자신까지 살던 나라

② 이미 망해서 사라진 나라

 

2. 조국

① 조상 때부터 자신까지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나라

② 자신의 국적이 속해 있는 나라

③ 자신의 나라가 다른 나라와 합쳐졌을 때 합쳐지기 전의 나라

 

3. 모국

① 자신이 다른 나라에 정착해 살고 있는 경우에 자신이 태어난 나라

② 기존의 국가에서 독립한 나라가 볼 때 독립하기 전의 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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